'영성'이라는 말은 '경건'으로 표현해야 하며, 계시된 하나님을 표준 삼는 성도의 삶을 이르는 말입니다.
영성이라는 단어는 영어로는 spirituality, 독일어로는 Spiritualit로서 가톨릭적 배경을 가진 불어에서 왔는데 지금은 개신교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성이란 단어가 가톨릭적 배경에서 나온 용어이고 또한 대단히 모호한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개혁주의 교회에서 사용하기가 합당치 않은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빈은 경건을 ‘하나님의 은덕을 알도록 일깨워 주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묶어진 경외’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건은 우리를 세상의 더러운 것들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며 참 거룩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연합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사용한 ‘경건’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믿음의 대상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약 성경에서 사용된 헬라어 유세베이아 ‘εὐσέβεια’의 번역이라는 점에서, '영성'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경건'을 사용해야 함이 옳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의 특징은 종교개혁 신앙의 3대 ‘솔라’(sola)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둘째는 "오직 은혜로"(sola gratia), 셋째는 "오직 믿음으로"(sola fide)입니다. 개혁주의 경건은 성경적 경건이고, 그것이 개혁주의 신앙고백들로 표현된 것이기 때문에 개혁교회는 그것들을 존중합니다. 개혁주의 경건은 성경과 개혁교회의 신앙고백 문서들과 개혁주의 전통을 토대로 한 경건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칼빈은 이 경건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자기를 아는 지식’을 가지고 정의하였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것과 이에 대해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개혁주의 경건의 주요 핵심은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과 우리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사람이 반응하는 것에 있습니다. 개혁주의 경건의 특징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또한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존중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반응입니다.
이와관련된 로마서 12장 1절에는 ‘영적’예배와 분별이의 말씀이 지금의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데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이라는 뜻은 세상과 구별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별하고, 구별한 하나님의 뜻을 좆아 살아가는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구별된 뜻은 계시된 말씀을 표준으로 세상의 것들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영적, 영성이라는 말의 오용된 무아지경, 샤며니즘의 요소로 오해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https://cafe.daum.net/pauljwpark/9Nvc/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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